[미디어펜=성동규 기자]2023년 계묘년(癸卯年)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오겠다.

   
▲ 눈 내리는 서울 시내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서부, 충남북부에 비나 눈이 시작됐다.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 비)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광명,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강원도(철원, 화천), 서울(동남권 제외), 인천(옹진군 제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0㎝(많은 곳 북부산지 15㎝ 이상), 강원내륙 3∼8㎝, 경기동부 2∼7㎝, 서울·경기서부(서해안 제외) 1∼5㎝,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3㎝, 인천·경기서해안, 충남북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평년(최저 -11∼0도, 최고 1∼9도)보다 조금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1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시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한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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