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드라마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배우 이현석이 '2023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박규영의 진행으로 '2023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우수연기상(남자) 일일드라마 후보로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서한결, '하늘의 인연' 진주형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현석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 사진='2023 MBC 연기대상' 시상식 방송 캡처


이현석은 "제겐 이 자리가 굉장히 마법 같은 일이고, 기적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회사를 다니다가 3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가 너무 멋있어서 연기를 시작했는데,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늘 포기하고 싶을 때 옆에서 소주 한 잔 기울여줬던 친구들에게 고맙다. 이름도 없는 무명 신인을 드라마에 용기 있게 주연으로 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마녀의 게임'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현석은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리를 지켜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 늘 내 옆에 누군가 있어야 하나씩 이뤄지는 것 같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 밖에서 추위에 떨며 촬영하고 계신 스태프분들, 동료분들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 가지 일을 오래 갈고닦아 자신만의 철학을 뿜어내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저도 앞으로 많이 넘어지고 힘들겠지만, 계속 달려가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 사진='2023 MBC 연기대상' 시상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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