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올해 홈에서 열린 전 경기 무패 기록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셰필드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필 포든이 두 골 모두 어시스트를 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포든이 수비와 경합하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넘겨준 볼을 로드리가 잡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에는 포든이 상대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해 들어가며 볼을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뒤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 쇄도한 훌리안 알바레스가 골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2연승을 거두며 승점 40이 돼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 한 경기 더 치른 2위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42)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무엇보다 맨시티는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23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 경기 전승 기록을 달성한 것이 의미 있었다. 맨시티는 올해 홈에서 총 28경기를 치러 25승 3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아 '안방 경기 무적'의 위용을 과시했다. 

패한 셰필드는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의 부진 속에 승점 9로 리그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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