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롯데가 베트남에 조성한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개장 이후 하루 평균 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3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지난 9월 22일 전면 개장한 이후 100일째인 지난 30일까지의 누적 방문객은 4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하노이 전체 인구인 84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로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집결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쇼핑몰에 입정한 총 233개의 매장 중 베트남과 하노이에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 수가 각각 25개, 28개에 달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야외에 설치한 샤넬 크리스마스 팝업은 하노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사진 촬영 명소가 됐으며 분수 광장 역시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필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는 게 롯데쇼핑의 설명이다.

쇼핑몰과 함께 들어선 5성급 호텔인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도 전면 개장 이후 석 달 만에 월 객실 판매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해외에 최초로 오픈한 L7 브랜드다. 21층 뷔페식당의당의 경우 전통적 부촌인 떠이호(西湖) 일대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어 하노이 내에서 최고의 전망을 갖춘 명소로 꼽힌다.

또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차량으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점도 강점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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