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6년간 연평균 성장률 2.6% 전망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5%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 지난 7월 경기도 고양 한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보고서에서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4% 증가한 11억7000만 대로 예상했다.

인도와 남아시아, 동남아 등 신흥 국가 판매가 6% 증가하며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6%, 오는 2027년 출하량은 12억5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재작년부터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12% 축소된 데 이어 올해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날리스는 내년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약 5%인 600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비롯해 애플 아이폰 16, 구글 픽셀 9 등이 본격적으로 ‘AI폰’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AI폰은 스마트 장치 생태계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AI폰 출하량을 카날리스보다 많은 1억 대 이상으로 점쳤다. 202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40% 수준인 5억22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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