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려거란전쟁'의 주역인 배우 최수종이 'KBS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9시 2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MC는 방송인 장성규, 배우 설인아, 로운이 맡았다. 

   
▲ '2023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최수종. /사진='2023 KBS 연기대상' 방송 화면 캡처


최수종은 현재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에서 지력이 뛰어난 장군 강감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꾸준히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그는 영광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최수종에겐 16년 만의 대상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대상이다. KBS에선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가 됐다. 

최수종은 "왜 이렇게 상을 많이 받냐 그러시는데 네 번째 대상 수상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면서 기도하고 있을 하희라 씨, 누나, 매형, 가족들 모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절반도 안 왔다. 배우들이 열연하고 집중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하는 모든 일들을 제가 보면서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치밀하고 세밀하고 꼼꼼한 우리 감독, 모든 스태프들 한 분 한 분 사랑한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소감 중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고려거란전쟁'을 하는데 정말 열심히 하는 김동준, 이시아, 지승현, 이원종 모든 사람들 사랑한다"면서 함께 출연 중인 배우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모든 수상자들이 했던 말처럼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이 또한 다 지나가고 어려움과 힘듦과 고통과 모든 것들 다 이겨내시길 바란다. 2024년 새해부터는 믿고 바라고 소망하고 뜻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뤄지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저 또한 기도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마쳤다. 

[이하 '202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 청소년 연기상(남자) : '폭염주의보' 문우진
▲ 청소년 연기상(여자) :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
▲ 신인상(남자)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원정, '오아시스' 추영우
▲ 신인상(여자)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
▲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남자): '극야' 이재원 
▲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여자): '고백공격' 채원빈, '그림자 고백' 홍승희
▲ 작가상 : '고려거란전쟁' 이정우
▲ 조연상(남자) :  '오아시스' 김명수, '고려거란전쟁' 이원종, '혼례대첩' 조한철
▲ 조연상(여자) : '우당탕탕 패밀리' 남상지, '비밀의 여자' 최윤영
▲ 인기상(남자) : 로운, 안재현, 이상엽, 지승현 
▲ 인기상(여자) : 설인아, 유이, 조이현
▲ 일일드라마 우수상(남자) : '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우아한 제국' 이시강 
▲ 일일드라마 우수상(여자) : '오아시스' 강경헌
▲ 베스트 커플상 : '오아시스' 장동윤·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유이, '혼례대첩' 로운·조이현, '고려거란전쟁' 김동준·최수종
▲ 장편드라마 우수상(남자) : '고려거란전쟁' 지승현,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 장편드라마 우수상(여자) :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 최우수상(남자) : '고려거란전쟁' 김동준, '혼례대첩' 로운
▲ 최우수상(여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 대상 : '고려거란전쟁' 최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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