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한 달간 4골 4도움으로 펄펄 날았으니 최고의 선수로 뽑힌 것은 당연했다.

축구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12월 '이달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을 경기당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이름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후스코어드닷컴 SNS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12월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며 4골 4도움을 올렸는데,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라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12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1골 1도움을 시작으로 뉴캐슬전(16라운드) 1골 2도움, 에버턴전(18라운드) 1골, 브라이튼전(19라운드) 1도움, 그리고 12월 마지막날 열린 본머스전(20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했다.

12월 4골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12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고,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14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월간 평균 평점 7.63점을 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라울 히메네스(풀럼),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라이언 크리스티(본머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알피 도우티(루턴 타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제임스 트래포드(번리·GK)가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본머스가 3명이나 베스트11을 배출한 것이 눈에 띈다.

2023년을 멋지게 마무리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을 당분간 떠나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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