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에서 이달 19일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전경./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한조사·한국융복합관광산업진흥원, 중국관광객 유치 이벤트 열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이사장 윤경숙)과 (사)한국융복합관광산업진흥원(원장 오용수)은 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이사장 추신강)과 공동으로 최근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해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를 19일 오후 3시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703호실에서 가진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은 메르스가 확산되던 6월에만 25만8757명이 줄었다. 전년대비(31만5095명, 45.1% 감소)에 불과 했다. 7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고 8월이 되어서야 겨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는 7월말 정부의 공식적 메르스 해소 발표와 함께 이전부터 진행되어온 민관합동의 메르스 극복 노력의 결실이 맺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한국융복합관광산업진흥원과 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는 힘을 합쳐 중국관광객 유치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하여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음식인 불고기를 직접 조리해 보는 이벤트를 개최키로 했다.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 윤경숙 이사장은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여행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쇼핑에 이어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음식 중에서 대표적인 불고기를 한식 전문교수의 지도하에 직접 조리교육을 체험해 봄으로써 한국 음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신강 이사장도 "메르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한국관광 재방문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보고, 쇼핑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직접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해 보고 만들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인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리체험은 중국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식 문화체험 관광 이벤트를 마련하게 된 계기는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사업을 주관하면서 중국 칭다오, 광저우, 선전, 청뚜 등에서 중국인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관광상품과 연계해 새로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식 문화체험 관광 이벤트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승인받은 (사)한국외식산업진흥원과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에서 '외국인 한식조리 유학생' 사업에 참여해서 한국에서 전통 한국음식을 배운 후 중국에 돌아가서 한식당, 호텔 등 외식업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