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난다.

6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 9회에서는 래밍턴병 공포에 잠식된 차세음(이영애 분)이 오케스트라를 버리고 돌연 잠적한다.

단원 김봉주(진호은 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차세음은 자신이 기억을 잃은 사이에 살해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현장에서는 살해 도구로 추정되는 잭나이프와 B형 여자의 혈흔이 발견돼 진범의 정체가 여성일 것이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tvN '마에스트라'


차세음은 "래밍턴병이 발병되면 언제든 포디움에서 내려오겠다"고 대중 앞에 발언했다. 공연 중 환영을 보고 쓰러지기까지 한 차세음에게 래밍턴병의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지 걱정을 자아낸다. 

말없이 차세음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유정재(이무생 분)에게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 전해진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전부를 걸고 차세음에게 진심을 보여줬으나 래밍턴병 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 그는 조금도 틈을 주지 않은 차세음의 마음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 사진=tvN '마에스트라'


차세음에게 래밍턴병이 시작된 것인지, 이로 인해 늘 냉철하고 현명한 대처를 해왔던 차세음이 결국 사랑하는 무대와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될지 주목된다.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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