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무회의서 "정책이 현장서 잘 작동하고 국민이 변화 체감하도록" 당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 2023년 12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주길 당부한다"며 "올해부터 국민들께 직접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시행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오늘부터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생계급여 대상과 지원금이 늘었고, 부모급여도 100만원으로 인상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늘봄학교도 1학기에 2,000개 초등학교, 2학기에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며 "3월에는 수서-동탄 구간 GTX-A가 개통되고 5월부터는 K-패스가 도입되면, 출퇴근길 불편과 교통비 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