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소속 FC안양이 수비수 김영찬과 골키퍼 김다솔을 영입했다.

FC안양 구단은 9일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활약한 김영찬, 전남 드래곤즈에서 뛴 김다솔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영찬은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대구FC, 수원FC, 부천FC, 경남FC 등을 거친 베테랑 수비수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2021년 결혼해 '이경규 사위'로 잘 알려져 있다.

   
▲ FC안양에 입단한 김영찬. /사진=FC안양 SNS


2018년 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한 경력이 있는 김영찬은 6년만에 다시 안양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통산 172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안양은 "김영찬은 오래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 조율 능력을 보여주는 수비수다. 우수한 신체 조건과 대인 마크 능력도 뛰어나다"며 "안양에서 태어났고 안양에서 뛴 적도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영찬 영입을 반겼다.

김영찬은 구단을 통해 "안양은 제가 축구 선수로 재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팀이다. 돌아와 보니 원래 알던 분들이 구단에 많이 계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 팀에 있을 때도 안양 팬들의 함성에 소름이 돋을 때가 많았다. 든든한 함성 소리에 걸맞은 플레이로 인사 드리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역시 안양에 입단한 골키퍼 김다솔은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수원 삼성을 거쳐 2021∼2023년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다.

   
▲ FC안양에 입단한 골키퍼 김다솔. /사진=FC안양 SNS


안양은 김다솔에 대해 "안정적인 선방 능력 뿐만 아니라 수비 조율, 빠른 상황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뒷문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다솔은 "좋은 팀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2024시즌에는 안양이 목표로 하는 승격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에 나가든 안 나가든 팀의 최고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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