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거셌다.

   
▲ 11일에도 코스피 지수가 7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거셌다./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0.04%) 상승한 2543.03으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장 마감 시점에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9억원, 3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장중 순매수세를 나타내다가 장 후반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개인은 70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옵션 만기일은 맞이한 국내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30분경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앞선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 오너 일가가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대장주 삼성전자(-0.54%)가 하락한 가운데 기아(-0.88%), LG화학(-1.08%)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POSCO홀딩스(0.22%), 포스코퓨처엠(0.62%) 등 일부 2차전지 종목들과 SK하이닉스(1.87%), 현대차(0.16%), 카카오(2.70%), NAVER(0.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52%), 기계(-0.68%), 유통업(-0.83%)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0.22%), 종이·목재(0.54%)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 (0.81%) 오른 882.53으로 거래를 마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8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5580억원, 10조149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약 5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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