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플러스 시대 외교-경제·안보 융합 외교-국민안심·민생 외교 제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나가겠다. 특히 올해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인 저부터 우리 외교정책 하나하나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모범국들인 G7 수준에 부합하는지, 국제 안보와 평화의 수호자이자 대변인인 안보리 이사국 수준에 맞는지 점검해나가겠다”고 했다.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교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2./사진=연합뉴스

조 장관은 이날 취임일성으로 ‘G7 플러스 시대 외교’ 이외에도 ‘경제·안보 융합 외교’ ‘국민 안심, 민생 외교’의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외교역량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미중 기술 패권경쟁으로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경제·안보 융합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정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맡은 업무의 경제적 함의를, 경제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그 정무적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세계 어디든지 자유롭게 여행하며, 우리청년들이 해외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우리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후변화, 펜데믹, 공급망 교란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변화하는 국제경제질서에 맞춰 규범 제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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