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가 오는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가 오는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HB인베스트먼트는 1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출자자(LP) 유치 등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VC)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회사는 상장 후 금융기관 등 신규 기관 LP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LP의 재출자를 이끌어내는 등 기존·신규 LP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AUM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꾸준히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제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탑 티어 벤처캐피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666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를 2400∼28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약 160억∼187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645억∼752억원 수준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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