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 달간 4골 4도움 맹활약을 하고도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도미닉 솔랑케(본머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는 손흥민도 이름을 올려 솔랑케와 경쟁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2016년 9월 처음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은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에도 이달의 선수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번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번째 수상을 노렸지만 솔랑케에게 밀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EPL 공식 SNS


솔랑케는 12월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솔랑케의 맹활약 덕에 본머스는 월간 4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내며 순위도 12위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EPL 측은 "솔랑케는 본머스에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12월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6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 선두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에 2골 뒤져 있다"고 솔랑케를 소개했다.

솔랑케와 손흥민은 나란히 리그 12골로 홀란드, 살라(이상 14골)에 이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아시안컵 출전으로 토트넘을 떠나 있다. 주포 손흥민이 한 달 이상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힘겨운 EPL 순위 싸움도 벌여야 하고 오는 28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2강전도 치러야 한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최근 독일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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