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일정…크렘린궁 "가까운 시일 안 대통령 답방 희망"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논의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로씨야련방 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 동지의 초청에 따라 외무상 최선희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러하는 최 외무상은 이번에 북러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것 외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무기거래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15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방북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환영하는 연회가 18일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2023.10.19./사진=뉴스1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린 푸틴 대통령의 답방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방문 시기는 추가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사이에 이뤄진 합의 내용을 토대로 북한과 모든 차원에서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훌륭하고 강렬하며 의미 있고 유익한 협상을 기대한다. 북한은 파트너이며, 전방위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최 외무상에게 편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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