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사비 대비 96만 원 낮은 891만 원 입찰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최초로 시민촉진2-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부산 시민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 조망을 높이고 초고층 건물에 걸맞는 창호 강도와 기밀성 그리고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일 베카창호를 적용했다.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이탈리아 리스토네 조르다노가 적용된다. 수전, 세면기, 욕조, 도기, 타일 등 모두 외산 마감재를 적용했다.

또 기존 지하주차장 개선을 위해 100% 확장형 주차 제안과 함께 주차대수를 기존 대비 471대 늘렸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재분양 없이 빠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2월 착공을 위해 원안 기준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후 이주·철거 기간 특화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받아 착공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에서 사업 일정에 지장 없이 특화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이주 철거 기간내 특화설계 관련 인허가청과 협의를 이뤄냄으로써 사업시행변경인가를 2개월 만에 득한 바 있다.

한편 촉진2-1구역은 과거 공사비 협상 난항 등을 이유로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시공사 공사비 987만 원 대비 약 96만 원 낮은 891만 원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아울러 필수 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서 가장 낮은 리스크로 촉진2-1구역 또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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