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인피니트 이성종이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피케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성종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약속과 달리 저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소속사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 약속한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했다. 취소된 팬미팅 환불건 역시 계속 해결을 부탁드렸지만 외면당했다"고 밝혔다. 

   
▲ 16일 이성종은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사진=더블앤 제공


그는 "회사의 미비한 지원에도 저는 회사와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며 "그러나 회사에서는 정산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해당 활동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기에만 바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개월간 문제 상황에 관해 이러저러한 협의를 시도했고, 지난 해 12월 초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다"며 "그런데도 소속사는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다. 부득이하게 같은 달 하순께 소속사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 해지 통지와는 별개로 대화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소속사는 이마저도 무시했고, 지난주 공식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다"면서 "이제는 소속사에 대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성종은 "다시 한 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송구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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