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관위 1차 회의...정영환, 3대 불가원칙 위반 "공천심사 반영"
"이번 공천 가장 경합지 서울·경기·인천...청년·여성 인재 발굴해 등용"
장동혁 "사사로움 없는 공천" 이철규 "엄중 소명의식 책임 다하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첫 회의를 열고 4.10총선 공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공관위는 이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민생 공천 ▲지역일꾼을 고려한 공천 등 3대 공천 원칙을 제시했다. 또,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 ▲막말 또는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 등 '3대 불가 원칙'을 제시하며 위반시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선거는 전쟁이다. 유권자인 국민의 마음과 손을 잡는 그런 전쟁"이라며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정신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 위원장은 "천하위공(天下爲公·큰 도가 행해지면 천하는 모두의 것이 된다)의 자세로 공심(公心·공평해 사사로움이 없는 마음), 공적인 마음으로 공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6./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는 "이번 공천의 가장 경합지는 서울 경기 인천으로 보고 있다"라며 "2020년 선거 패배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에서의 패배다. 특히 이 지역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이번 선거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을 적극 발굴하고 등용하는 데 매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향해서는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 ▲막말 또는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 등 '3대 불가 원칙'을 제시하며 "이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천심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은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린다. 우리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는 물론 국민의힘의 운명도 달려있다"며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사사로움 없이 공천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엄중한 소명의식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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