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의 ‘디토(Ditto)’ 뮤직비디오가 미국 ‘클리오 뮤직 어워드(Clio Music Awards)’에서 대상(Grand) 수상 후보(Short List)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 수상자 후보 명단에 따르면, ‘디토’ 뮤직비디오는 ‘필름&비디오(Film&Video)’ 부문 대상 수상 후보에 포함됐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단 8편이 대상 수상 후보로 뽑혔다.

   
▲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른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 /사진=어도어 제공


‘클리오 어워드’는 ‘뉴욕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959년 시작된 ‘클리오 어워드’는 광고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뮤직, 헬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각 분야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클리오 뮤직 어워드’는 2014년에 신설됐다.

‘디토’ 뮤직비디오는 영화·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제작했다. 민희진 어도어(ADOR) 총괄 프로듀서는 기존 K-팝 뮤직비디오와는 결이 다른 신선한 창작물을 원했고,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생소했던 신우석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 

이 작품은 버니즈(팬덤명)와 뉴진스의 애틋한 관계를 입체적 연출로 담아 2편으로 제작됐다. 기존 K-팝 뮤직비디오의 고정관념을 깬 스토리텔링과 영상미로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는 2023년 최고 히트곡이 된 ‘디토’로 국내 주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이 외에도 뉴진스가 협업한 여러 작품이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뉴진스가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ImSuperShy’ 캠페인이 팬 참여(Fan Engagement) 부문의 디자인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또한, 뉴진스가 참여한 코-크 스튜디오 글로벌 앤섬(Anthem) ‘Be Who You Are (Real Magic)’의 영상은 필름&비디오 내 음악 사용(Use of Music in Film & Video) 부문의 5분 이상 분량(Five Minutes and Over) 카테고리에서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Film & Video Craft) 부문의 비주얼 이펙트 카테고리에서 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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