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고 당협 46곳 제외 207명 모두 사퇴
박정하 "형평성과 공정성 기하기 위한 조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전원이 18일 일괄 사퇴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이날 사퇴한 당협위원장은 사고 당협 46곳을 제외한 207명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당원 명부 접근권을 갖고 있기에 공천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며 "평소에 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전원이 18일 일괄 사퇴했다. 사진은 16일 비대위회의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국민의힘 당규 제28조에는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우 당협위원장을 사퇴하도록 되어 있다. 

과거에도 총선을 앞두고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가 있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해 1월9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했다. 

또한 비대위는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심사 기준안'도 의결했다. 이번에 마련한 국회의원 공천 심사 기준안은 4·10 총선과 함께 열리는 일부 재·보궐선거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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