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서 공동행동 적극화 견해일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데 이어 크렘린궁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크렘린궁은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최선희 외무상과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체로 양자관계, 한반도 상황에 관해 대화했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양자관계 발전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9일 평양을 떠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환송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2023.10.20./사진=뉴스1

또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반복해서 말했고, 기꺼이 다시 반복할 것이다. 우리는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최선희와 푸틴 대통령 간 만남에 대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한 공동 보조와 호상 협동을 긴밀히 해나가려는 쌍방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북러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신 "조로(북러)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돌이 되는 올해에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쌍무교류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는데서 두 나라 대외정책기관들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서 공동행동을 적극화하기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4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이날까지 공식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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