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2조1500억 유입…전년 대비 30% 증가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3년 12월말 기준 개인연금 적립금이 약 9조3700억원을 기록해 10조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연금 적립금만 약 2조1500억원 유입되며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2023년 12월말 기준 개인연금 적립금이 약 9조3700억원을 기록해 10조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자료=미래에셋증권


작년 한 해 타 금융기관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수관한 개인연금 금액은 3600억원 이상이다. 이 중 은행‧보험사로부터 이전된 금액만 약 2700억원 정도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반영되며 은행‧보험사의 수동적인 상품보다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등 적극적인 연금 운용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금 내 ETF 잔고는 1년간 약 1조6800억 늘어나 2022년 말 대비 75%나 상승했다. 이 중 미국 순수지수형 ETF (S&P500‧나스닥100 등)의 비중만 30%가 넘어 3명 중 1명꼴로 미국지수 ETF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변동성이 컸던 금융시장 환경으로 인해 개인들의 직접투자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미래에셋증권 측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약 820억 정도가 개인연금 랩 서비스에 새롭게 편입됐다. 

지난 2022년말 약 17.5억 수준이었던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잔고는 2023년 12월말 기준 830억원을 넘어섰다. 1년 새 4800%의 성장을 보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 랩은 전문 운용역이 알아서 연금계좌를 운용해 주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의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금자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해 꾸준한 장기성과를 추구한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작년 한 해 큰 폭으로 성장한 미래에셋증권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금 포트폴리오 설계에 적합하며, 이를 아는 스마트 머니의 서비스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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