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급여가 가장 낮은 제주와의 격차는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울산에 있는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736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울산은 2021년(4501만 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평균 급여가 시도 중 가장 높았는데, 대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는 1인당 급여가 평균 357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는 2020년(3288만 원), 2021년(3418만 원)에도 시도 가운데 급여가 가장 낮았다. 울산과 제주의 급여 격차는 1166만원이으로 전년도(1084만원)보다 격차가 더 확대됐다. 

서울은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높았다. 서울은 2020년과 비교해 급여가 511만원(12.3%) 늘어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제주를 포함해 강원(3577만 원), 대구(3580만 원), 전북(3586만 원), 부산(3639만 원), 광주(3667만 원), 충북(3829만 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양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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