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레인이 극적인 승리로 16강 희망을 살렸고,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탈락이 확정됐다.

바레인은 20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 바레인이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사진=AFC 공식 SNS


1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졌던 바레인은 승점 3점(1승1패)을 얻어 조 3위에 자리했다. 바레인은 요르단(1승1무)과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요르단과 1차전 0-4 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해 조별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말레이시아는 3차전에서 한국(1승1무)을 잡는 이변을 일으켜도 조 최하위를 면할 수는 없다.

바레인은 볼 점유율에서 66%-34%, 슈팅수 13개-4개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도 골로 마무리를 하지 못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났을 때야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마단이 극장골을 터뜨려 힘겨웠지만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수세에도 잘 버티던 말레이시아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실점하며 승점 1점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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