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화끈한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스날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최근 리그 2연패, FA컵까지 포함하면 3연패에 빠져 있던 아스날은 새해 들어 첫 승리를 거두며 승점 43이 돼 3위로 올라섰다. 아직 한 경기씩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3)와 승점 차를 없앴고, 선두 리버풀(승점 45)에는 2점 차로 따라붙었다.

   
▲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5-0으로 대파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사진=아스날 SNS


완패를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1에 머물렀고, 15위로 하락했다.

아스날의 골 퍼레이드는 전반 10분 시작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높이 솟구쳐올라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터진 아스날의 추가골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의 헤더로 만들어졌다. 부카요 사카가 찬 코너킥을 마갈량이스가 이번에도 헤더슛으로 연결했는데, 딘 핸더슨 골키퍼 머리를 맞고 골인됐다. 핸더슨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사실상 마갈량이스의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2-0으로 앞서 후반을 맞은 아스날이 골을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14분 역습 기회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슛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3골 차가 되자 아스날은 라갈량이스, 트로사르, 가르리엘 제주스 등 주전들을 교체해 쉬게 하면서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그래도 크리스탈 팰리스는 만회를 못하고 계속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이 터지며 아스날이 5골 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던 마르티넬리는 추가시간 4분과 5분 불과 1분 사이에 내리 2골을 터뜨려 크리스탈 팰리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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