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생각 없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둬
전북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 내겠다는 의지 밝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제3지대 연대 세력 사이에 ‘호남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의사에 대해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위해 회견장 입구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도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신당 창당으로 인한 민주당 탈당 비판에 대해서는 “분열이 아니라 재건이자 확대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빼앗아 가자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으로부터 이미 마음이 떠나신 분들을 우군으로 만든다면 야권이 커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이원장은 총선 후보 출마에 대해 “전북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경민 의원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철옹성 같은 양당의 벽에서 기회를 잡을 수도 없는 분 중 신선하고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분들을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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