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후보 "공정한 법 집행, 인권 보호에 최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인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세·사법연수원 17기·현 법무법인해송 대표변호사)을 지명하고 나섰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성재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며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한 박성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서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