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송하윤의 머리채를 잡는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8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의 아슬아슬했던 우정에 켜진 빨간불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 23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tvN 제공


앞서 강지원과 정수민이 소속된 U&K푸드 마케팅팀은 워크숍을 떠났다. 유희연(최규리 분)의 기획에 따라 캠핑카부터 침낭까지 취침 방식을 건 보물찾기 게임이 진행됐고, 강지원은 1번 막대를 갖기 위해 직접 입수를 감행했다.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하겠다는 정수민을 보고 강지원은 무조건 본인의 힘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강지원은 1회차 인생을 통해 정수민이 자신의 진정한 반쪽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망쳐놓고 다 빼앗으려는 속셈인 것을 알게 됐다. 강지원이 자신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정수민은 무엇이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원하는 것을 쉽게 가져왔기에 강지원이 정수민에게 어떻게 맞설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간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이처럼 대놓고 서로를 향한 적의는 드러내지 않았다. 서로를 바라보는 매서운 눈빛에서는 전에 없던 거리감까지 느껴진다.

주저앉은 정수민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강지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통쾌함을 안긴다. 드디어 강지원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는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만신창이가 돼 있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