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연회비 10만~30만원대의 매스티지 카드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가 높다. 절대적으로 일반신용카드(2만~3만원) 연회비보다는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보다 더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알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22일 카드업계는 여러 가지 혜택을 포함한 매스티지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카드에서 출시한 '더 원'카드는 매년 1회 기프트 서비스로 전국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신세계 상품권 15만원권 혹은 호텔 뷔페식사권, 삼성카드 여행 15만원 할인 중 한 가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 삼성카드에서 출시한 '더 원'카드는 매년 1회 15만 상당의 기프트를 받는다./사진=삼성카드

또 일반 카드처럼 전월 실적에 맞춰 할인혜택을 주는 것과는 달리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백화점·여행·호텔·골프·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사용 건에 대해서는 이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제공된다. 일반 택시요금 2000원 할인해주고 인천공항 주차요금 1만원 할인, 스타벅스 2000원 할인, 전국 유명프리미엄 레스토랑 10% 할인,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아티제’ 커피 무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가 선보인 ‘로블 다이아몬드’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대한항공 동반자 이코노미클래스 왕복 항공권 쿠폰 사용이 연 1회 제공된다. 또 국내여행·국내숙박 상품 예약 시 최대 20만원 연 1회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국내 주요 지정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각 호텔 별 월 5회 사용할 수 있다.

   
▲ 국민카드는 매스티지 카드로 ‘로블 다이아몬드’ 카드를 선보였다./사진=국민카드

CGV 시네드쉐프 동반자 1인 무료 혹은 인터파크 공연 동반자 1인 관람권 최대 10만원 할인, 워터파크(대명 리조트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4인 입장권 중 선택 가능하다.
해외여행시에는 대한항공 동남아, 일본, 중국 노선 동반자 이코노미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거나 본인 항공권 좌석 승급(비즈니스클래스) 쿠폰 서비스를 연 1회 제공한다.
KB국민카드 라이프샵을 통해 지정여행사 해외여행상품 예약 시(3인 이상 출발)20만원 할인 쿠폰 서비스(연 1회)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결제금액 1500원 당 최고 2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하나카드의 '하나 프리머스 카드'는 30~40대 전문직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 스키장 등 레저업종을 비롯한 골프업종, 쇼핑업종, 주유업종 등 4대 업종에서 최대 5배의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레저업종에서 5마일, 골프장 및 연습장 3마일, SK주유소에서 리터 당 3마일, 면세점과 3대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2마일, 해외 결제시 2마일 등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그랑블루’는 회비에 버금가는 기프트 서비스는 국내선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 10만원 상당 외식이용권, CJONE 포인트 10만점, 롯데시네마 관람권 11매, 8만원 상당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8만원 상당 SK주유소·홈플러스 바우처카드, 키자니아 2인 이용권과 5만원 상당 외식이용권 등 7가지 기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의 주목할 만한 혜택은 많이 쓸수록 더 높은 포인트 적립율이 적용되고, 또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자동 전환해 결제계좌로 입금시켜 준다는 점이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0.5%, 업종 또는 결제금액에 따라 1.5~2% 모아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업계 최초로 포인트 현금자동입금 서비스를 적용하여 모아포인트 누적잔액이 10만점이상 시, 10만원 단위로 결제계좌에 자동입금되는 방식이다. 

특히 일상생활 이 카드를 통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국내호텔·리조트·카라반·글램핑 2박 시 1박 무료, 해외 패키지 여행 최대 10% 할인, 국내외 호텔 및 콘도 최대 10% 할인, 제주도 렌터카 24시간 무료 제공, KTX 10% 할인, 국내 섬여행 5% 할인 등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연회비가 저렴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매스티지 카드가 비싼 연회비에도 오히려 더 선호된다”며 “매년 1.5배~2배 사용자가 늘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