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23일 국내 증시에서 홍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 23일 국내 증시에서 홍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항셍테크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는 전 거래일 대비 10.76% 상승했다. 

항셍테크지수를 기초지수로 한 'TIGER 차이나 항셍테크 레버리지(합성 H)'는 10.07%,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2배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HSCEI ETN(H)'은 8.13%, HSCEI 선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2X 홍콩H 선물 ETN'은 8.02% 뛰었다.

홍콩 관련 이들 상품이 상승한 이유로는 중국 당국이 370조원이 넘는 규모의 증시 부양책을 내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AFP 통신은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증시를 부양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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