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양 지수가 외인‧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 24일 국내 증시 양 지수가 외인‧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0.36%) 하락한 2469.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39포인트(-0.10%) 내려간 2476.22에서 개장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454.3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8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103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흐름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모습이었다. 특히 잠정실적에 이어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73%), 카카오(-1.3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이 떨어진 반면 LG화학(2.69%), LG에너지솔루션(2.28%), KB금융(1.3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등은 하락한 반면 보험(1.03%), 화학(0.92%), 금융업(0.48%)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3.90포인트(-0.46%) 떨어진 836.21로 거래를 끝냈다. 역시 개인만이 24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3억원, 78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2780억원, 10조51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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