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자금난 해소 위해 금융지원 단행
[미디어펜=서동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협력사에 금융, 기술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우수 협력사 대표단과 함께한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에 참석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세아건설 황기만 대표이사(사진 왼쪽)./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선지급 대금 규모는 2200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금융 안정화를 돕기 위해 진행한 금융지원에서 지난해 설 명절에는 3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대금 66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생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상생펀드를 400억 원에서 82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상생펀드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의 저금리 대출을 위해 조성된 펀드로서 협력사 의견을 수렴해 규모를 늘렸다.

2020년부터는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생협력기금으로 3억3000만 원을 출연하며 협력사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 등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감면금리 상향 조정, 공사대금 현금 지급, 선급금 지원 등 기업 규모에 맞춰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우수 협력사의 등급을 세분화해 입찰 참여권 부여, 이행보증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생 경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본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를 통해 4개의 우수 기술제안을 선정했다. 지난 2020년부터 건설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기술제안공모제에서 선정된 우수작에는 시상과 더불어 사업화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지원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 운영,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우수협력사 대표단과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에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협력사 임직원분들께서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번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건설 R&D 투자,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사회와 동반성장 하는 ESG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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