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을 합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1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증권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을 합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1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삼성증권


작년 말 기준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은 1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7조9000억원에서 41.1% 증가한 수준이다.

DC와 IRP, 연금저축 증가율은 각각 40.2%, 40.8%, 42.6%로 고른 성장률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에 따르면 증권업권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적립금은 2020년 말 33조6000억원에서 2023년 말 43조7000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같은 기간 DC 적립금은 10조5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으로 약 2배 급증했다. 아울러 IRP 적립금은 7조5000억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약 3배로 불었다.

삼성증권 측 관계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빠르고 편안한 연금관리를 제공하고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수요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IRP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다이렉트 IRP' 출시, 가입 서류 작성·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 카카오톡을 활용한 '연금 S톡', 연금센터에 배치된 숙련 프라이빗 뱅커(PB)의 상담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지원 등 다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삼성증권 측은 분석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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