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3%) 상승한 247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6포인트(-0.08%) 내린 2467.73에 출발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 가서 전일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를 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지난 2020년 -0.7% 역성장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 시장 마감 직후이자 국내 시장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점도 부담을 줬다.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에도 타격을 줬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18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9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14%), 현대차(2.00%), 셀트리온(0.72%), 기아(5.80%)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2.90%), LG에너지솔루션(-3.29%), 삼성바이오릭스(-0.38%), NAVER(-2.0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7포인트(-1.49%) 급락한 823.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는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억원, 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20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3.06%), 엘앤에프(-11.02%) 등 2차전지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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