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그라비티 등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내 게임사들이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해 신작을 선보이며 이용자들과 만났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최대 규모 국제 게임 전시회 ‘타이베이 게임쇼’는 오는 28일까지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타이베이 컴퓨터 협회(TCA)에서 주관하는 게임쇼로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국내에서 위메이드, 그라비티 등을 포함해 26개국 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 위메이드 타이베이 게임쇼 2024 부스 조감도./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단독 전시 부스에 공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로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구현했으며,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NFT도 선보일 계획이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실사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리얼 야구 게임으로, CPBL(대만 프로야구 리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명 선수들로 나만의 팀을 만들 수 있다. 시연 버전은 싱글 플레이, 홈런 더비 등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를 통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하고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외에도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발굴한 PC·콘솔 타이틀 등 총 17종을 출품했다.

GVC 게임부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속 고양이 종족인 도람족의 나라를 메인 콘셉트로 마을 속 상점과 고양이 동상 등을 구현했으며, 부스 왼쪽에는 골프 몬스터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김진환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올해도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를 통해 대만 유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인 골프 몬스터즈를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풍성한 출품작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산시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의 전시작품 중 우수 전시작품 4개 작을 선보였다. 4개 작품은 일반부문 △삐요스튜디오의 ‘길고양이 이야기2’ △스튜디오 안의 ‘고스티드’와 루키부문 △와이즌의 ‘여우는 오늘도 친구를 구한다’ △이클립스 스튜디오의 ‘Let Me Ou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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