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장 구축’ 사업
올해 중형훈련장 실내시설 구축, 실증 거쳐 가상훈련 테스트
[미디어펜=문수호 기자]최근 악성 범죄 급증으로 경찰 치안 시스템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경찰관의 대처능력 향상위한 가상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획기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상훈련 플랫폼 전문기업 네비웍스는 경찰청 주관하에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단계별로 개발됨에 따라 경찰 가상훈련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5개년으로 현재 4차 연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비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찰 중형훈련장 실내시설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경찰청 실증 작업을 거쳐 경찰 가상훈련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경찰 가상훈련은 총 12가지 시나리오로 개발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물리력, 주취난동, 스트레스 대응 등 시나리오는 이미 완료된 상황이다. 

가상훈련은 ‘AI(인공지능) 시나리오 자동생성’과 ‘생성된 시나리오로 개인 및 팀별 훈련 진행’, ‘훈련 통제기’(PC를 통해 통제관 환경에서 진행 과정 시청), ‘AI 사후 강평 제공 및 훈련 개선 방향을 제시’ 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경찰청의 XR 훈련센터는 6개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대형훈련장과 중형훈련장, 종합훈련장, 이동형훈련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XR 훈련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은 기존 경찰 훈련이 시공간의 한계로 다양한 실습교육을 제공하기 어렵고, 현행업무로 인해 훈련이 제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동식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비웍스는 그동안 ‘훈련센터 내 효율적 운용이 가능한 시스템 설계’와 ‘훈련장 내 운용 소프트웨어의 자동화’, ‘시스템과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는 훈련 체계’, ‘핵심 원천 기술의 국산화’, ‘선행된 경찰청R&D 과제의 통합 및 연계’ 등을 핵심적으로 고려해 XR 훈련센터 개발에 적용했다.

이에 경찰청은 XR 훈련센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내면서 네비웍스가 과학치안 등 선도적 미래치안 대비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경찰 가상훈련이 자사가 개발한 국내 유일 가상훈련 플랫폼인 VTB-X(Virtual Training Block)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가상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트레이닝, 가상현실 전술 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기에 경찰관의 현장대응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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