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9차회의...남성욱·강선영·이상철·윤학수·진양혜·신동욱 등 6명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 정책 개발…5명은 모두 총선 출마 예정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이희연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국가안보·외교, 언론계 인사 등 6명의 인재를 발표하는 등 70여일 남은 총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주에는 행정 분야, 인사들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례대표 희망자 명단을 작성해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제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전 제10차 회의를 열고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이상철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전 기자 등 6명의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남성욱 원장은 1959년생으로 미주리주립대학교 응용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외교·안보 전략가이자 최고의 북한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국민의힘이 26일 국가안보·외교, 언론계 인사 등 6명의 인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는 모습. 2024.1.4./사진=연합뉴스


강선영 전 사령관은 1966년생으로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여군 35기로 임관해 여군 최초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최초 여군팀장, 여군 최초 항공대대장, 항공단장 등을 지냈다. 또 창군 이래 여군 최초로 소장에 진급했다. 현재 숙명여대 석좌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상철 전 사령관은 1967년생으로  ROTC 28기로 임관했으며 지난 10여년 간 제2작전사령부 및 예하 부대에서만 근무하며 야작전 및 교육 훈련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부친이 1968년 울진·삼척 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 등을 펼친 국가유공자다.

윤학수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했고 미국 공군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수료했다. 조종기 전투사로 복무하며 2200여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기록했다. 국방부 정보본부장을 지내며 국방 정책 수립과 한미 연합 정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국민의힘 안보 분야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언론계 영입 인사인 신동욱 전 앵커는 1965년생으로 SBS 2기 공채 기자 출신이다. 이후 TV조선의 뉴스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신 전 앵커에 대해 30여년간 취재와 보도를 해왔으며 오랜 시간 앵커를 맡으며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세상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언론 활동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1968년생, KBS19기 공채 아나운서로 현재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 국제의료 NGO글로벌 케어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입식은 다음 주 진행된다. 인재영입위는 2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주에는 문화·체육계, 행정 분야의 인사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위원은 "6명을 영입하게 됐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은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그 외 5명은 당과 협의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검토한 분야는 문화, 체육계 인사들을 어느 정도 확정했고 행정 분야, 인사들 어느 정도 확정해 다음 주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다음주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들을 모시고 명단을 작성해 공관위에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