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알리가 '골든걸스'에 남다른 존경을 나타내며 '찐팬'을 자청한다.

27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42회에는 '아티스트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골든걸스의 '찐팬'을 자청한 알리는 "애청자다. 1화부터 쭉 봤고 심지어 '아침마당' 나가신 것까지 챙겨봤다"며 두 손을 모은다. 이어 '골든걸스'에서 이은미가 "나는 도전을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마음이 너무 와닿는다.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선배님께 문자만 하는 게 아니라, 저의 무대로 헌정하고 싶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이에 최현주 역시 "인순이 선배님께서 '이 나이에 이걸 도전하네?'라는 말이 아닌 '인순이가 이걸 해내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크게 와닿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한다. 정영주는 "골든걸스 선배님 네 분이서 온몸으로 이야기하는 게, 나이와 숫자를 떠나 마음에 주름 가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을 명랑 쾌활하게 몸으로 노래로 보여주고 계신다"며 "보면서 웃고 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고 덧붙인다. 

이를 들은 알리가 "맞다"고 맞장구를 치자 "그게 우리가 나이 먹었다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특히 알리는 우승 트로피 16개로 '불후의 명곡'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하에 대한 경쟁의식을 감추지 않는다. 우승 트로피 14개 보유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알리는 "음악으로 경쟁하고 싶지 않지만 '불후의 명곡'에 나온 이상 이겨야 한다"며 "따라잡아야 한다, 정동하 기다려"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독보적 디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4인조 걸그룹 골든걸스는 2023년 갓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이지만, 그 존재감만큼은 '신'(神)인 걸그룹이다.

이번 '神인 걸그룹 아티스트 골든걸스' 편은 27일에 이어 2월 3일까지 2부에 걸쳐 방송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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