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8월의 네 번째 휴일이자 절기상 처서인 23일 오늘 대부분 지역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 날씨예보, '처서' 일부 뚝뚝…태풍 고니· 앗사니 예상경로 '촉각'

기상청 오늘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처서인 오늘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후에 가끔 비가 오는 날씨가 되겠다.

오늘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특히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

오늘과 내일(24일)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일부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오늘 아침까지 일부 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부터 모레(25일) 사이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오늘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제15호 태풍 ‘고니(GONI)’가 북상함에 따라 풍랑특보나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태풍 ‘고니’는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계속 북북동진해 26일 새벽 우리나라 독도 남동쪽 약 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25~26일경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태풍 ‘고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와 상호작용에 의해 진행 방향과 속도, 강도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주목해야겠다.

내일 중부지방과 경상북도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경북남부내륙에도 비가 오는 날씨가 되겠다.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