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3DTV 방송기술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생중계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화질 3DTV 방송기술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생중계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3D 생중계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시작한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의 일환으로, 세계 시장에 우리나라의 앞선 방송기술을 알리고 향후 서비스 도입을 위한 상용 수준의 기술검증 차원에서 추진된다.

3D 생중계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3D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3D 전용 중계차에서 실시간 편집 및 압축한 후, KT 전용망을 통해 서울 KBS 연주소로 보내 고화질 3DTV 방송기술로 지상파 66번 채널에서 송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생중계되는 경기는 남녀 100m, 400m 등 트랙경기 준결승 및 결승 17개 경기이다.

실험방송 특성상 3D 생중계 수신은 3D TV와 고화질 3DTV 실험방송 수신용 셋톱박스가 설치된 150여곳에서 고화질 3D로 시청되며, 일반 DTV만 있는 가구는 지상파 66번 채널을 직접 수신할 경우 고화질 2D로 볼 수 있다.

또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 3D 생중계 영상은 현재 3D 방송서비스를 제공 중인 위성 스카이라이프의 1번 채널에서도 볼 수 있으며, KBS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http://daegu2011.kbs.co.kr)를 통해 주요 경기 3D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방통위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우리나라 3D 방송기술을 통한 금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 3D 생중계 실험은 한국이 고화질 3D 방송서비스 선도국가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