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상품의 유형별 구분, 적절한 판매경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29일 발언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작년 10월27일 국회 종합감사에 참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사진=김상문 기자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의 질문에 대해 "이번 검사 결과를 계기로 제도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2019년 시행된 이후 3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금융투자상품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떤 창구를 통해서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등을 이번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빨리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ELS 판매사에 대한 검사와 관련해서 이 원장은 "2월 중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검사가 끝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투자증권)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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