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키노(KINO)가 국내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소속사 네이키드(NAKED)는 29일 "키노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키노: 본 네이키드 라이브 인 서울(KINO: BORN NAKED LIVE IN SEOUL, 이하 '본 네이키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키노: 본 네이키드 라이브 인 서울'을 성황리에 개최한 키노. /사진=네이키드 제공


이날 키노는 작사, 작곡한 대표곡과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풀밴드 구성으로 재편곡해 선보였다. 그는 솔로곡 '포즈(POSE)', '독', '하우 잇 워즈(How It Was)'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미공개곡 '댄싱 온 더 로드(Dancing on the road)', 팬들을 위해 준비한 제이슨 므라즈의 '럭키(Lucky)'까지 커버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클라이맥스는 지난 8일 발매된 신곡 '패션 스타일(Fashion Style)'로 채웠다.

키노는 팬들과 교감하는 공연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소리를 사용해 관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연출을 시도,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했다. 이 외에 음악 퀴즈와 떼창 이벤트, 한 달간의 공연 제작기를 일기로 공개해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더불어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 속에서 가창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1인 기획사 설립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시작한 키노는 생일을 기념해 '본 네이키드'를 선보였다. 지난 해 12월 일본 도쿄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단독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운 본래의 나'라는 테마 아래, 키노가 선보일 음악적 방향성과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들로 구성됐다.

서울 단독 공연을 마친 키노는 "솔로 아티스트로 선보인 첫 서울 공연이었던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한 만큼 좋아해 주실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행복하게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 인생 최고의 생일로 평생 기억될 것 같다. 함께 해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키노는 오는 3월 10일 대만에서 '본 네이키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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