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홍다빈(DPR LIVE)이 전 소속사와 대표를 상대로 정산금 및 정산자료 미지급 등 이유로 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피고인 (주)리짐인터내셔널(이하 리짐) 측이 반박에 나섰다. 

리짐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2017년 10월 DPR 멤버들이 속해있는 (주)드림퍼펙트리짐(이하 드림)과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드림의 대표이사이던 A씨에게 매월 수익배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30일 홍다빈과 전 소속사간 정산금 미지급 등 법적 분쟁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CTYL 제공


리짐은 "참고로 회사 수익배분율은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의 절반 이하다. A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월드투어와 관련해 리짐은 홍다빈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했다. (홍다빈 새 소속사인) CTYL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수차례 제공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홍다빈 소속사 CTYL 측은 "홍다빈이 전날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전 소속사 드림퍼펙트리짐과 A대표,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홍다빈은 2017년 DPR LIVE(디피알 라이브)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해 10월 신규 레이블 CTYL을 설립하면서 본명 홍다빈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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