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화살-3-31형 시험발사 보도와 달라 ‘실전배치 시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30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한 반격을 위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은 ‘총참모부 보도’란 제목으로 “30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해당 훈련은 우리군대의 신속 반격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주변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24.1.29./사진=뉴스1

‘반격태세를 검열하는 발사훈련’이라고 한 점에서 이 순항미사일의 전력화 및 실전배치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선체 외벽을 평평하게 설계한 신형 경비함(661호)에서 화살-2형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북한은 화살-1·2형과 화살-3-31형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7시 서해상으로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과 28일에도 각각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발사했다고 밝혀 일주일사이 세 차례 순항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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