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이사회, 이찬희 연임 승인
다음달부터 2026년 2월까지 임기 2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는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의 연임안을 승인했다. 임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다.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2기 준감위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2기 마지막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2기가 1기에서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의 준법 경영문화를 체질화시켰다면, 3기는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좀 더 발전적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에서 삼성 컨트롤타워, 지배구조 개선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3기 준감위 위원으로는 기존 2기에서 활동했던 권익환·김우진·윤성혜·홍은주 위원의 연임이 함께 승인됐다. 아직 임기가 남은 원숙연 위원은 3기에서도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 출신 인사를 선임하는 내부위원에는 기존 성인희 위원 대신 한승환 위원이 새롭게 선임됐다. 

한승환 위원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인사지원팀 상무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를 지냈으며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거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준감위는 법조·시민사회·학계 등 외부인사 6명과 삼성 출신 내부인사 1명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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