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9조, 회사 전체 매출 절반 가량 차지
양질 프로젝트 본격화 및 국내 수주 증가 힘입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국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 삼성물산 CI./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31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해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8702억 원으로 2022년 2조5285억 원보다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조8957억 원으로 전년 43조1617억 원 대비 2.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조7191억 원으로 전년도 2조5450억 원보다 6.8% 증가했다.

이중 건설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19조3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4조 5980억 원 대비 32.3%(4조712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조340억 원으로 전년 8750억 원 대비 18.2%(1590억 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조6780억 원으로 전년동기 4조310억 원 대비 16.1%(6470억원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50억 원으로 전년동기 2410억 원 대비 44.0%(1060억 원)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수주 증가 등 매출은 증가했으나 해외 현장 화재 복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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