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 입장 밝혀 "유연하고 탄력적...야당에 간곡히 부탁"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와 관련해 여야가 최종 협상에 들어갈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1일 유연하고 탄력적인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문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설치를 수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산안청 설치 문제는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와 함께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정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당도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협조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해 기존 입장을 바꿔 수용 가능성을 내비췄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