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치솟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VKOSPI는 전거래일보다 6.91포인트(37.33%) 오른 25.42를 기록 중이다.

장중 최고 25.48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를 예측하는 지표다.

보통 변동성 지수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포 지수'로 불린다.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대북 리스크 확대 등 각종 악재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이 지수는 최근 연일 급등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VKOSPI는 24.06% 치솟으며 패닉에 가까운 투자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