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 시리즈'에 나서는 메이저리그(MLB) 팀들과 맞붙게 될 한국 야구대표팀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앞두고 두 차례 열리는 평가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 35명의 예비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이번 예비 명단은 지난해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 메이저리그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맞붙는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에 선발된 노시환(왼쪽)과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KBO는 "앞으로 리그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의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2024 KBO리그 및 11월에 있을 프리미어12, 그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비 명단 35명은 투수 19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했다. 팀별로는 롯데가 가장 많은 5명이 선발됐고 NC, KIA, 한화, 키움 각각 4명, LG, KT, 두산 3명, SSG, 삼성 2명, 상무에서 1명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김혜성(키움), 원태인(삼성), 윤동희(롯데)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이 대부분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에 선발됐다.

아직 프로 데뷔를 하지 않은 올해 신인 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베어스)도 포함됐다.

   
▲ 표=KBO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 17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월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이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3웛 20~21일 고척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스페셜 게임을 시작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전임 감독은 이번달 내에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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